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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늘 배우며 소소한 행복누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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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저는 이번딜에 반대합니다. 21년 4월 30일 매경 기사 중 "저는 이번 딜을 반대합니다. 근거가 약하더라도 이 투자처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이 돌기 떄문에 소문의 정체를 확인해보는 것이 먼저입니다." 김 모 한국투자증권 차장은 최근 열린 투자회의에서 당당하게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김 차장에게 '반대하는 사람'이라는 역할이 주어졌기 때문이다. 부서 회의에서 대부분이 찬성하는 의견에 대해 반드시 반대 이유를 찾아서 주장해야 한다. ------ 중략 '9명이 찬성하더라도 1명은 이에 대한 반대 의견을 내야 한다'는 이스라엘 고사에서 유래한 말이다. 회의에서 분위기에 휩쓸리거나 윗사람 의견에 따라 일방적으로 결정되는 것을 막아 집단사고의 편향을 방지하자는 것이다. 내 주변의 문화에서는 반대의견을 내기 전에 본인의 의견을 내는 것조차 어.. 2021. 5. 7.
창조와 한자 6~7년 전 ? 교회 수련회 준비할 때 아이들에게 한자 속에도 나타났던 하나님의 손길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3~4학년 대상이라 쓰기는 힘들 것 같아서 스티커를 활용했습니다. 책자를 제가 접어 준비를 했는지 책자부터 아이들에게 만들도록 시켰는지 기억이 나지 않네요. 암튼, 스티커는 아이들 수보다 조금 넉넉히 프린트해서 준비했습니다. 복(복): 하나님이 하늘에서 사람에게 에덴동산을 다시 회복시켜 주는 것 을 첫 장으로 했습니다. 이름도 쓰게 하고요.. 두번째 페이지에는 생명나무와 선악과와 관련한 한자. 그 다음장은 노와의 홍수 노아와 세아들, 노아의 아내와 며느리들 해서 구원받은 8명이 한자안에 담겨있다는 것을 말해주었고요.. 마지막장에는 하나님의 어린양에 관련한 한자 개인적으로는 준비하면서 참 재미있었는.. 2021. 4. 15.
어와나 큰 아이가 7살 때부터 시작해서 작은 아이가 13살까지 했던 어와나. 교회에서 예배가 마친 후 했었던 것이라 자연스럽게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매주 말씀을 암송해가서 담당 선생님께 검사맡고, 또래 아이들과 팀을 나누어 게임을 하고... 연말에는 같은 구역(?), 경기도권 교회들이 모여서 게임을 크게 했었지요. 중간 중간 퀴즈대회도 있었고.. 암송했던 책이 몇 권 있었는데 누가 잃어버렸다고 해서 첫째 아이책을 주고, 중간에 폐품처리도 하다보니 집에 3권이 남아있네요. 한권을 모두 암송하면 저런 상패를 주고... 3~4권(?) 연달아 암송하면 또 상패를 주는데 첫째 아이가 달성했었지요. 두근두근 퀴즈대회, 게임... 어떤 해는 금, 어떤 해는 은, 어떤 해는 동을 탔지요. 이른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참석했던.. 2021. 4. 15.
우버의 추락...난 억척스럽게 해내려는 사람, 열정이 있다는 사람이 싫다. 신문 Books 칼럼에 "슈퍼펌프드"라는 책의 내용이 소개되었다. 우버의 CEO인 캘러닉 퇴출을 특종 보도한 뉴욕타임스 정보기술( IT) 전문기자 마이크 아이작이 미국 기업 역사상 가장 혼란스러웠던 유니콘 "우버"의 12개월을 기록한 책이라고 한다. 우버는 실리콘밸리의 추앙을 받는 이카루스였다. 기업가치 130조원, 80개국 진출, 고객 1억명, 세계 2위 스타트업... 전 세계 운송 사업의 판도를 바꿔버린 우버에 더 이상 거칠 것은 없어 보였다. 2017년이 되면서 이카루스는 갑작스럽게 추락했다. 왜 추락했을까? 1. 우버의 성희롱과 성차별 문화 2015년 11월, 24세의 신입 엔지니어 '수전파울러'는 우버직원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여겼다고 한다. 그런데 업무 첫날, 한 상사가 "나는 여러 사람을 동.. 2020. 9. 19.
가족들 모두 알바_8월 목공하시는 서방님(아이들 삼촌)이 영등포에 새로 짓는 고시원에 인테리어를 맡게 되셨는데 혼자 일을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걸리기도 하고 잔업까지 혼자 하시기도 벅차서 저와 우리 아이들도 함께 일을 돕기로 하였습니다. 남편은 서방님과 목공방에서 2~3년 같이 일하면서 손발을 맞추었기 때문에 서방님이 애초에 도움을 요청했지요. ^^ 그래서 가족들 모두 총출동 하였습니다. 딸이 방학을 하지 않은 상태여서 한 주는 아들과 한 조가 되어 일했습니다. - 첫날: 침대선반 바니쉬 작업 - 둘째날: 거울 조립 첫날은 계속 앉아서 바니쉬만 칠했어요. 바니쉬가 골고루 그리고 충분히 발리도록, 조립되어야 할 부분에는 흐르지 않도록 신경쓰면서 칠해야해서 쉽지만은 않았어요. 목공일은 가구를 디자인하고 공간에 맞춰 짜야 하는 창조.. 2020. 9. 4.
연극팀이었던 우리딸 교회에서 1~6학년은 반짝셀이라고 불렀습니다. 어느날 반짝셀 예배에서 서영이가 연극을 한다고 하는 겁니다. 엥? 우리딸이 연극팀을 신청했다고요? 와우~ 정말 생각하지 못한 일이었어요. 아마 딸이 8살?9살때였던 것 같습니다. 집에서야 편하게 동생이랑 역할놀이도 하지만, 집 밖에서 사람들 앞에서 연극을 할거라고 생각하지는 못했거든요. 반짝셀에서 하는 조촐한 연극이지만, 딸 아이의 첫 무대는 꼭 보고 싶어서 시간을 얼추 맞추어 아이들 예배 장소로 갔습니다. 그런데 몇 십분후에 전도사님이 서영이를 데리고 나오시는 거예요. "서영이가 머리가 너무 아프대요." 저는 당황스러웠습니다. 전도사님은 서영이와 눈을 맞추며 물으셨습니다. "서영아, 연극... 할 수 있을 것 같아?" 서영이는 힘이 없는 얼굴로 고개를 절레.. 2020. 7. 30.
동생이 말하는 누나의 장점 작년(2019년)에 둘째 아들이 써놓은 종이를 발견했습니다. 1. 인상이 좋아서 다른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준다. 2. 상대의 감정을 금방 알아채고 그에 맞게 반응할 줄 안다. 3. 긍정적이다. 4. 책임감이 있다. 5. 솔직하다. 6. 자료를 잘 정리한다. 7. 한결같다. 8. 뒤끝이 없다. 9. 공부를 잘한다. 10. 키가 크다. 11. 삶이 균형 잡혀있다. 12. 다재다능하다. 13. 사람들을 반가이 맞이한다. 누가 과제로 내줘서 썼을 것 같은데... 제가 읽어도 가슴이 뿌듯하네요. 동생이 생각하는 누나가 이렇다니... 제 중학생 일기장에는 오빠를 죽이고 싶다는 말도 있는데... ㅡ.ㅡ; ^^;; 허허허허허 억지로 늘려서 쓴 게 아니고, 딸아이의 장점을 저보다 더 구체적으로 표현해서 참 기분이 좋습니.. 2020. 7. 24.
첫째 아이 상장 며칠 동안 책꽂이에 있던 사전들, 아이들이 했던 그림, 프린트물 정리하다 보니 상장이 있어서 남깁니다. 교회 내에 홈스쿨 기관에서 근무할 때, 기관 등록 유무에 상관하지 않고 교회 내 모든 홈스쿨 가정들과 한 학기를 시작하고 마치는 개념으로 개강예배와 종강예배를 드렸습니다. 종강예배 전에 부모님들에게 자녀에게 줄 상장 내용을 받아서 이런 식으로 상장을 프린트해 놓았습니다. 저도 기관에 등록은 하지 않았지만, 저 상장을 작성하기 위해서 홈스쿨 이름도 짓고, 상장 문구도 만드느라 엄청 애를 썼습니다. 홈스쿨 이름 짓는 것도 어려워서 애들한테 우리 홈스쿨 이름 무엇으로 할까? 했더니 첫째 딸이 바로 사랑 홈스쿨로 하자고 해서 이것저것 고를 것도 없이 그것으로 결정했는데, 분량 내에 상장 문구를 쓰는 건 더 어.. 2020. 7. 23.
자녀양육 원칙 2. 말보다 행동_보셀리노 부부이야기 모든 아이들은 가정 교육을 받는 '학생'들이다. 일정한 교과서도 없이 우리는 오늘도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하루종일, 그리고 매일, 쉬는 시간도 없고, 봄 방학이나 여름 방학도 없다. 시험도 있다. 자녀들은 난관에 처했을 때 옳은 길과 쉬운 길 사이에서 선택을 한다. 그 선택이 기준은 그들이 보고 배운 것이다. 아이들은 당신의 말보다 행동을 더 빨리 배운다. 마땅히 가야할 길을 자녀에게 가르치고, 당신도 그 길을 걸어가라. 롯에게 배워라. 롯은 풍요로운 땅, 소돔을 선택했다. 얼마 되지 않아 소돔의 죄악은 하나님께서 간과하실 수 없을 정도로 극에 달했다. 하나님께서 자비를 베푸사 천사를 보내어 롯의 식구들을 도망시키려 하셨을 때에도 롯의 아내는 소돔을 완전히 떠날 수 없었다. 영혼이 소돔의 쾌락으로 물들.. 2020. 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