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2019년)에 둘째 아들이 써놓은 <누나의 장점> 종이를 발견했습니다.
1. 인상이 좋아서 다른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준다.
2. 상대의 감정을 금방 알아채고 그에 맞게 반응할 줄 안다.
3. 긍정적이다.
4. 책임감이 있다.
5. 솔직하다.
6. 자료를 잘 정리한다.
7. 한결같다.
8. 뒤끝이 없다.
9. 공부를 잘한다.
10. 키가 크다.
11. 삶이 균형 잡혀있다.
12. 다재다능하다.
13. 사람들을 반가이 맞이한다.
누가 과제로 내줘서 썼을 것 같은데... 제가 읽어도 가슴이 뿌듯하네요.
동생이 생각하는 누나가 이렇다니...
제 중학생 일기장에는 오빠를 죽이고 싶다는 말도 있는데... ㅡ.ㅡ; ^^;; 허허허허허
억지로 늘려서 쓴 게 아니고, 딸아이의 장점을 저보다 더 구체적으로 표현해서 참 기분이 좋습니다.
저것을 읽는 딸의 마음은 더 행복할 것 같습니다.
둘이 티격태격할 때도 당연히 있지만, 둘이 조잘거리며 얘기도 많이 하고, 공부하다가 궁금한 것은 누나에게 가서 묻고, 누나도 시험 문제 내달라고 동생에게 부탁하고...
지금 15살, 18살 나이인데도 제 눈에는 댕댕이들이 집안에서 뒹굴뎅굴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밖에서는 어른스럽지만 집에서는 귀염귀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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